좋은 소식(사 52:7-12)

좋은 소식(이사야서 52:7-12)

오늘의 본문은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시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이 시에는 절망 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전해지는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좋은 소식” 즉, “복음”이다.

산을 넘어 뛰어오는 전령자는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온다. 이 소식은 평화의 소식이며, 구원의 소식이다. 그리고 그 소식의 핵심은 바로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라는 것이었다. 전에는 하나님이 버리신 것 같았고 하나님이 잊어버리신 것 같았다. 그러나 전령자가 피곤함도 잊고 열심히 달려와서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이 다시 통치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귀환을 알리는 것과 같다. 그래서 전망대에 있는 파수꾼들이 “보라, 너희 하나님을!”이라며 마치 하나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시는 것을 본 것처럼 외친다. 그 하나님은 친히 강한 팔로 다스릴 것을 선포하신다. 하나님은 전쟁의 승리자로서 바벨론을 쳐부수고 자기 백성을 구출하여 당당하게 본국으로 귀환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다시 왕으로서 자기 도성으로 들어오신다.

이날 백성들은 환호하며 노래하고 춤을 췄던 모습으로 묘사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팔로 구원하셨음을 노래하고 있다. 이 소식이 열방에게 공개되어 땅 끝의 사람들까지 여호와의 구원을 보았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함께 바벨론을 출발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떠나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면서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에게 정결케하라고 명령하신다. 성전의 기구라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은 어렵지 않다. 기구를 드는 것이 아니라 메고 나오라고 하였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함께 출발하시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먼저 챙긴 것은 성전기구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당당하게 출발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앞장서고 그 뒤를 호위하며 행진한다. 영광의 엑소더스다.

죄로 인하여 포로로 잡혀갔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구속의 은혜로 미래의 회복이 예언되고 있다. 하지만 이사야의 관심은 출바벨론 또는 포로귀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포로귀환 너머에 있는 미래의 구원, 즉 메시야의 구속사역의 메시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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