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permine, AZ. 라스베가스에서 여기까지 운전만 4시 30분 정도 소요가 된다. 새벽 5시 30분. 한명의 장로의 배웅을 받으며 5명은 빨간색 픽업트럭에 올라 출발을 했다. 중간에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낮 12시 이전에 나바호 원주민 학생들을 위한 썸머스쿨이 진행 중인 카퍼마인 교회에 도착을 하였다. 샌디에고 근처에 있는 뮤리에타 지역의 갈보리 사랑의 교회 단기선교팀이 허평강 목사의 인도로 33명이 봉사를 하고 있었고, 에어콘이 없는 부엌이 달린 친교실에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대접받았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안부를 묻고, 처음 만난 목사와 성도들과의 대화가 전부였다. 황성기 선교사가 부탁한 물건을 전달하고 남선교회에서 준비한 사랑의 선물을 전해 드린 후 우리는 다시 라스베가스를 향하여 출발했다. 카퍼마인에서 소요한 시간은 1시간 남짓. 그리고 우리는 또다시 4시 30분을 달려 교회에 도착했다.
1시간을 위한 10시간(중간에 휴식 시간 포함)을 투자한 것이다. 이익일까 손해일까? 하지만 오고 가는 차 안에서의 대화, 황 선교사를 만나 안부를 묻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새로 만난 갈보리 사랑의 교회의 성도들. 숫자로 계산할 수 없는 따뜻함이 있다. 여름수련회에 올라간 중고등부 학생들을 수박 한 덩어리 사 가지고 가던 장로들의 마음으로 우리는 갔다. 앞으로도 그렇게 섬기자. 계산기를 두들기며 손실을 따지는 섬김이 아니라 가족의 마음으로 그렇게 섬기자. 행복한 교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따뜻한 교회가 되자. (그나저나 라스베가스는 요즘 100도 넘는 날씨인데 ‘따뜻한 교회’라는 말이 어울리나?)
野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