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great!”
멕시코 오하카에 처음 다녀온 혜선 자매의 첫 마디였습니다.
<오하카>는 멕시코 남부의 주(State)의 이름이며 동시에 오하카주의 주도이름이기도 합니다. 이 낯선 땅에 약 40년 전에 한국에서 이주태 선교사님이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 복음을 들고 오셨습니다. 어쩌면 이 지역에 들어온 첫 한국인 가족일지도 모릅니다.
이 선교사님은 교회를 개척하시기도 하였지만 신학교를 세워서 원주민 교회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도 최선을 다 하셨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6살 때 아빠의 손을 붙잡고 이곳에 온 선교사님의 큰 딸 리나가 남편인 고광명목사와 결혼을 하여 이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리나 사모님은 한국어, 스패니쉬, 그리고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한편 사랑으로 품어 안으며, 정직함으로 원주민 교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고광명 선교사님은 의사이신 고승일 장로님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난 2세입니다. 하지만 리나 사모님을 만나 선교의 꿈을 갖게 되었고,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1세대이신 장인 이주태 선교사님이 씨를 뿌린 곳에 대를 이어 정성어린 섬김으로 많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 선교사님 부부에게 오웬과 아비가일을 선물로 주셔서 대를 이은 선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는 LA에 있는 한길교회(담임: 노진준 목사) 단기선교팀과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사랑의 물질과 기도의 섬김으로 도와 주신 모든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