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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성구들은 이번 2013년도 정기심방 때에 성도들의 가정과 사업체를 방문하면서 전해 드린 말씀이다. 한국 교회에서는 흔히 <대심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대심방>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만 성도들의 수가 많지 않은 우리 교회에서 사용하기에는 어쩐지 쑥쓰러워서 <정기심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 교회는 봄과 가을에는 학기제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어서 <정기심방>을 여름철에 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의 여름 날씨는 거의 한증막 수준이기에 심방을 하는 사람이나, 심방을 받는 모든 사람들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지난 몇 년 동안 여름에 실시를 하면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구약의 엘리사와 같은 경우 여러 선지학교를 돌아보는 중에 성도들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또는 비정기적으로 심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심방 중에 가난한 과부(어쩌면 그의 남편은 선지생도였을 것이다)의 집에는 풍성한 기름의 역사가 있었고, 수넴 여인의 집에는 구하지 않은 것을 받는 축복의 역사가 있었다. 이것은 엘리사가 그 성도의 사정을 알고 있었기에 하나님께 구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신약의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은 흩어져 있는 교회와 성도들을 방문하였다. 같이 있을 때는 권면하였고, 떨어져 있을 때에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일반적으로 지역교회의 목회자가 해야 하는 사명은 말씀을 전하는 것과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 그리고 성도들을 방문하며 돌아보는 일이다. 목사는 성도들을 정기적으로, 또는 필요할 때 심방을 하며 성도들의 사정을 살피고 권면하며, 때로는 책망하며 바르게 성장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해마다 그러했지만 이번 2013년 정기심방에도 잔잔한 감동들이 있었다. 신앙생활을 쉬고 있는(?) 형제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했고, 대학 진학을 앞둔 아들에게 권면을 하기도 했다.
바쁘고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심방을 받은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