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기도회

   <권사수련회>라는 이름이 훨씬 잘 어울리는 권사기도회가 있었다. 현재 시무권사님들과 협동권사님들, 그리고 오는 10월 13일에 취임하는 권사 후보들과 함께 모이는 자리였다.
처음으로 가져보는 모임이었기에 찬송과 기도를 시작으로 간단한 게임을 가졌다. 게임은 성경목록에 관한 것이었는데 하나는 성경 빨리 찾기였고 또 다른 하나는 성경목록배열이었다.
어떤 이들은 성경목록을 암기하고 성경을 빨리 찾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을 빨리 찾는다는 목적보다 성경을 가까이 하도록 하는 마음이 있었고, 교회의 직분자에 어울리는 신앙의 모습 중 하나는 최소한 성경의 어느 책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 때문이었다. 시편이 어디 있는지, 히브리서는 구약인지 신약인지를 모르는 직분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게임을 마친 후에는 권사후보자들과 대담을 가졌다. 그들의 마음가짐을 듣고, 먼저 권사가 된 분들로부터 덕담을 듣기도하였다. 먼저된 자와 나중된 자의 서열을 확정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하는 동역자임을 다시 강조하였다. 대담을 마친 후에는 후보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아름다운 자리를 가졌다.
권사는 왜 중요할까? 바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기도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무 권사님들과 협동권사님들을 비롯하여 새로이 권사로 취임받는 이들 모두가 기도의 사명을 잘 감당해 주기를 부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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