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2일 주일오전예배 기도문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

우리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 찬송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배를 드리오니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가장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예배를 드리는 특권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의 예배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힘들어서 쓰러지고, 지쳐서 넘어질 때가 많이 있는 연약한 자들입니다. 우리에게 따뜻한 손으로 붙잡아 주시고, 성령의 강한 불로 상처를 고쳐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시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작은 환난의 파도 앞에서도 넘어지고, 살살 불어오는 작은 유혹에도 넘어지는 보잘것없는 저희들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고 먼저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불쌍히 여겨 주셔서 주님의 이름과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용기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씻어서 정결하게 해 주시고 일어설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불쌍한 인간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망각한 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한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욕심과 교만함 그리고 쾌락에 빠져 흥청망청 살아가고 있는 시즌입니다. 먼저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고백하는 저희들에게 성령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셔서 올바른 분별력을 갖고 살게 하시고, 세상의 유혹과 쾌락에 휩싸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떤 자리에서든지 오직 하나님을 섬기며, 그리스도를 증거 하고, 성령님의 주관하심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주신 하나님, 오늘 저희들은 성찬예식을 거행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우리를 구속하기 위함이며, 그 놀라운 구속의 성취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 사랑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우리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살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증거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 교회를 기억하여 주셔서 오직 하나님의 칭찬을 받으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교회로 성장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옆으로는 성도들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로서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린 자녀들에게 성령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셔서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시고, 청소년들에게는 세속의 가치관이 아닌 성경의 가치관으로 무장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청년들에게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서 부족함이 없이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신앙의 선조들이 갖고 있었던 아름다운 믿음을 허락하여 주셔서 어떤 환난에서도 믿음으로 견디며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각 선교지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에게 영육 간에 더욱 강건하게 하여 주시고, 선교지에 있는 원주민 교회들에게 성령의 기쁨이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남녀 종들에게 복에 복을 더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