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처럼

양초처럼

 

기우뚱 균형 잃은 양초를 본다.

한쪽은 많이 남아 있고 다른 쪽에는 바닥을 보인다.

책상 위에 놓아둘까, 아니면 밥상 위에 놓아둘까.

양초는 헛된 생각이라 여기며 어디서든 촛불을 키운다.

 

얼마 남지 않은 양초를 본다.

심지는 많이 짧아져 있고 검게 그을린 심지가 제법 길다.

천천히 오래 불을 키울까, 아니면 밝게 불을 키울까.

양초는 헛된 생각이라 여기며 침묵하며 때를 기다린다.

 

野花

This entry was posted in 자유게시판. Bookmark the permalink.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Hit
333 Announcement: PCA 교단 정보 사이트-한글 webmaster 2019.09.16 4819
332 그래도 우리는 VIP webmaster 2026.07.19 84
331 1시간을 위한 10시간의 투자 webmaster 2026.07.13 192
330 250, 숫자 이상의 의미 webmaster 2026.07.06 180
329 BTS 박사 과정 개강식 webmaster 2026.06.29 118
328 신앙생활은 … (이동진) webmaster 2026.06.22 202
327 올바른 기도 webmaster 2026.06.08 239
326 우리의 소망은(이제신 목사) webmaster 2026.06.01 272
325 ‘다리쉬’의 신앙 webmaster 2026.05.27 311
324 반드시 webmaster 2026.04.26 277
< Prev 1 2 3 4 5 6 7 8 9 10 34 ... Next > 
6827 W. Tropicana Ave. #130, Las Vegas, NV 89103 Tel. 702-816-3267

© 2012 라스베가스장로교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