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가 될 것에 대한 예언(이사야서 39:5-8)

포로가 될 것에 대한 예언(이사야서 39:5-8)

자만심이 꿈틀대고 있는 히스기야에게 이사야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왕은 들으소서”라는 문구는 강조와 엄숙함이 담겨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이사야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메시지이다. 자신의 보물 창고와 무기고를 바벨론의 사신들에게 보여준 히스기야에게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지리라”라고 말씀하셨다. 겉으로는 히스기야의 어리석음이 이유처럼 보이지만 사실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예언하셨다(레 26:33). 이 말씀은 포로에 대한 예언이지만, 여기서는 다윗의 집이 포로로 끌려가기 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사야는 “때가 이른다”며 미래의 일인 것과, “모든 소유”라면서 모든 것이 제거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그 목적지가 앗수르가 아닌 바벨론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신정국가(유다)를 멸망시키시기 위하여 바벨론과 같은 나라를 일으키셔야 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비극적인 일이다.

이 예언이 있을 때 히스기야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그런데 본 예언에는 “네 자손이 바벨론의 환관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NIV 성경이 이 구절은 조금 더 잘 번역이 된 듯하다: “네 후손의 몇 명, 즉 네 몸으로부터 나온 너의 혈육”라고 했는데 바로 이사야는 이 자손과 왕 자신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강조한다. 신 28:32의 약속이 성취는 것이다. 이런 암울한 예언 뒤에 40장부터 진행되는 위로의 말씀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예언을 들은 히스기야의 반응은 첫째, 이 예언의 말씀을 의로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였다. 힘든 상황에서 이 말씀을 전달한 신실하고 용감한 선지자가 있었고, 다른 한 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진실한 왕이 있다. 이것은 성도들의 자세여야 한다. 둘째,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은 인정하였다. 장차 바벨론이라는 나라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자녀들이 환관이 된다는 말씀은 듣기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기에 인정하고 있다.

히스기야의 통치 기간 동안에는 평화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히스기야의 생애 동안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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