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경회를 기다리며

    2015년 사경회가 다음 달로 다가왔다. 한국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과정 중에는 소위 부흥회라는 집회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서는 “부흥회”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사경회”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사경회란 본래 성도들이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모이는 집회를 말한다. 사경회는 한국 초대교회 부흥의 기틀로서, 한국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 목사의 집에서 7명의 교인이 모여 성경공부를 시작한 것이 처음으로 당시에는 사경반이라고 불렀다. 사경회의 동기는 1890년 6월 중국 선교사 J. L. 네비우스 초청 세미나에서 채택한 ‘선교사업 방안’에서 비롯되어 한국인 스스로가 성경공부를 하자는 운동을 일으키게 되어 각 선교지구를 중심으로 사경운동이 널리 전개되었다. 이에 따라 1910년부터 사경회에 연평균 6만 4,000명가량이 참석하여 1929년까지 약 20년간에 걸쳐 129만 2,000명이 참석했다. 사경회는 성경공부를 통한 신앙심의 배양과 더불어 계몽적인 역할을 했으며, 부흥사경회로도 발전하여 부흥운동의 기틀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교회는 성경을 기초로 하여 세워져야 한다. 교회가 성경적인 교회가 될 때 건강하게 될 수 있고, 진정한 의미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우리 교회 사경회는 동시에 “렉티오 디비나 Lectio Divina”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렉티오 디비나는 [거룩한 책]이라는 라틴어로 케직사경회를 본받아 성도들이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대로 생활 속에서 살 수 있도록 돕는 평신도세미나의 이름이다. 우리 교회는 지난 2009년부터 렉티오 디비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강사이신 1961년 생인 이승한 목사는 보스턴 새언약장로교회(1995-2003), 뉴저지 리버사이드 커뮤니티교회(2003-2009) 담임목사를 거쳐, 2009년 9월 뉴잉글랜드 은혜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여 사역을 하였다. 이 목사는 1975년 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온 1.5세로 콜럼비아대학과 고든컨웰신대원을 졸업하고 1993년 뉴욕장로교회가 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지금은 우리 교회와 같은 교단이 PCA 소속이 된 뉴욕장로교회의 4대 담임목사로서 지난 2013년부터 섬기고 있다. 성경중심의 신앙과 구속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목사로서, 선교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동북아선교회를 섬기고 있고, 또한 2세와 3세인 다음 세대 교회지도자에 대하여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른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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