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장막도 없는 곳에서도 하나님을 향하여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 자녀들의 행복한 의무임을 믿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성막을 짓게 하셔서 하나님의 임재를 알려 주셨고, 다윗을 통하여 성전을 준비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거룩을 알려 주셨습니다. 이제 저희에게 허락하시는 교회건물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함을 분명히 알게 하셔서 하나님이 온 천하를 다스리심과 거룩을 요구하심을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확실히 가르치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건물의 모습이 아닌 그곳에 모인 성도들의 하나님 중심의 생활과 거룩한 삶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선포하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노력이 아닌 그리스도의 은혜임을 절대로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