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는 그리움이다
안개는 그리움이다.
전에 살던 곳을 안갯속에서 지나며 지난날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그리움이다.
흐릿함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도록 반짝이는 붉은 신호등만을 바라보게 하는 그리움이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며 그분만을 바라보게 하는 그리움이다.
그리워하는 그곳을 사모할수록 기다려지게 하는 그리움이다.
野花
(안개 낀 토랜스를 운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