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취임을 받으며(오귀임 권사)

부족한 저를 일꾼 삼으시는 하나님의 뜻에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아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고 죄스러웠습니다. 처음에 권사 권면을 받았을 때는 마음이 무겁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나 편한대로 대강 게으름을 피우면서 했던 지난 시간들이 한심하고 ‘나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쓰임 받는 여성’이라는 책을 보면서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사라는 불행한 여인을 하나님께서 만나주셨고 택하셔서 구원하시고 희망을 주시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완벽한 사람보다도 부족한 사람을 더 찾아서 쓰시는 것을 보면서 결심했습니다.

‘나도 하나님이 택하셨는데’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위해서 남은 나의 인생을 헌신할 것을 약속하고 나 자신과도 다짐합니다. ‘있는 듯이 없는 듯이 뒤에서 조용히 봉사하고 헌신하는 그런 권사님들을 본 받아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어야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의 나쁜 점을 다 버리고 좋은 점만을 찾아내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성도님들이 어려울 때 돌보며 연락하며 서로 협력하여 라스베가스장로교회를 섬기겠습니다.

내 자신도 내 것이 아니며, 내게 있는 그 어떤 것도 내 것이 아님을 잘 알기에 열심히 쓰임 받는 여성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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