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요한복음 17:6)
선교사란 하나님의 영이 다음의 깨달음을 허락하시는 자들입니다.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린도전서 6:9). “나는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말하는 것은 영적 성장에 있어서 높은 위치에 이른 것입니다. 현실적인 소요 가운데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진정한 삶의 특징은 완전한 하나님의 주권 앞에 마음을 다해 자신을 비우고 다른 분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속성을 나에게 설명해주시며 나로 하여금 주님과 하나 되게 하십니다. 이때 나는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절대로 주께서 그들을 위해 이루셨던 기적을 근거로 제자들을 파송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이 누구셨는지를 알아보기 전까지는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누가복음 14:26). 그가 착하고 바른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주께서 “내 것”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나는 부모님께 속하기를 더 원하고 배우자 또는 자신에게 속하기를 더 원할 수 있습니다. 그때 주께서는 “너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구원받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 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그분 자신의 소유로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주께서는 그 사람에 대해 책임자이십니다. “너는 내 증인이 되리라.” 우리 안에 들어오시는 영은 주를 위해 뭔가 하게 하는 영이라기보다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존재로 만드시는 영입니다. 진정한 선교의 비밀은 “나는 그분의 것이라. 그리고 그분께서 나를 통해 그분의 사역을 이루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온전히 주님의 것이 되십시오!
Be entirely His!
이 글은 오스왈드 챔버스의 365일 묵상집, “주님의 나의 최고봉, My Utmost for His Highest”에서 발췌하였으며, 출판사 “토기장이”로부터 허락을 받고 주보에 싣게 되었습니다. 이 짧은 묵상이 여러분의 신앙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