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치는 자의 소리(이사야서 40:3-5)
사 40:3-11에서 이사야는 “구원”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영광의 계시”, “영원한 말씀” 그리고 “하나님의 오심”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오늘 본문(3-5절)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주님의 오심이 세상에 가져다주는 변화를 나누기를 원한다.
“소리”라는 단어는 3절과 6절에서는 시작할 때 사용되고 있고, 9절에서는 중간에 이 단어가 담겨 있다. 이사야는 마치 “한 목소리를 들으라”라고 외치듯이 급하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라기보다는 한 인간 메신저의 소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화자(話者)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는 것은 사람보다는 그 내용, 즉 그가 선포하는 영광스러운 메시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메시지에는 장엄하고 전면에서 울려 퍼지는 특이한 신비가 담겨 있다. 여기에 두 개의 명령이 담겨 있다: “예비하라, 평탄하게 하라.”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위하여 길을 준비해야 하고, 그들은 이 일을 회개를 통해 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부터 마치 분리된 것처럼 포로로 잡혀 가는 것은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돌아오실 것인데, 이스라엘은 이 길을 준비하기 위해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일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이사야가 선포한다. 4절에는 미래에 있을 일에 대한 단순한 묘사인데 자연계를 비유로 사용하고 있다. 자연계에서의 놀라운 변화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로 오시는 길의 준비에 대한 비유이다. 이 구절에서 “있을 것이다(and it shall be)”라는 문구가 두 번 반복되고 있는데,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강조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결과, 즉 여호와의 오심의 결과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신정국가로 부름을 받았지만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성전의 파괴와 함께 예루살렘의 영광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제 정반대의 상태가 이루어지는데, 바로 하나님께서 다신 백성들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다. 그리고 모든 육체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이기에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