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상태에 있는 가정은 “사랑의 온상”이다. 가족의 이 자연적인 면은 아마도 그것의 최고의 존재 이유가 될 것이다. 사랑을 받으며 태어나고, 가족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애정에
둘러싸여 자란다면, 그 위에 더한 행복이 있을까? 사랑은 부모, 자녀, 형제자매, 아내와 남편이 서로 보살피고 애정 어린 관심을 기울이는 행복한 가정 안에서 번성한다. 성경에는 잊을 수 없는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라헬을 위한 7년간 수고한 야곱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 엘가나의 한나에 대한 사랑은 부인에 대한 성숙하고 이해성이 있는 사랑의 완벽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성경에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 이야기도 있다. 제물로 바치게 된 아들에 대한 아브라함의 슬픈 사랑, 모세를 살리기로 결심한 요게벳의 사랑, 하나님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무엘을 성전에 남겨둔 한나의 사랑 등이다. 또 자식으로서 부모를 향한 사랑 이야기도 성경에 있다. 아버지의 수치를 감춘 노아의 두 아들 셈과 야벳, 시어머니를 끝까지 섬기기 위해 이삭을 주운 룻 등이 있다.
이런 가족의 사랑은 좁은 테두리를 넘어 퍼져가는 특징, 즉 선한 영향력이 있다. 조카 롯을 향한 아브라함의 행동과 요아스의 고모가 6년 동안 집에서 요아스를 숨긴 후에 요아스를 왕으로 세운 이야기 등이다. 성경에 그려진 이 모든 가족 간의 충성심은 우리에게 잊혀질 수 없는 사랑의 힘의 예이며 가족과 친구와 친족과 친지들을 함께 묶어 주는 사랑의 힘을 북돋아 준다.
이런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요일 4:7)이다. 기독교의 가르침의 핵심은 사랑이다. 이 우주의 중심은 사랑을 돼 있으며,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볼 때 명확하다(요 3:16). 그리스도는 즉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증표이시다. 이런 사랑이 우리 가운데 실현되는 가장 첫 번째 공동체가 바로 가족이다. 우리 라스베가스장로교회의 모든 가정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중심 되어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주위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복된 가정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글은 어디스 딘의 ‘Family Living in the Bible’을 기초로 적었습니다-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