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로 임하시는 하나님(이사야서 40:9-11)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는 첫째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으로, 둘째로 영원하신 하나님 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가온다. 이제 셋째로 하나님의 강하심으로 위로해 주신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오심” 즉, 하나님의 임재를 “아름다운 소식”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와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는 주님의 오심을 선포하는 평화의 사자들과 동일시된다. 이것은 여호와의 율법이 시온으로부터 그리고 그분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말한 이사야서 2:3과 일치한다. 그리고 이 말씀을 전하는 사자는 첫째,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둘째, 메시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셋째, 열정적이고 투쟁적인 복음 전도자여야 한다.
“아름다운 소식”의 내용은 첫째로 “여호와의 오심”이다. 특별히 10절에 “보라”라는 단어가 두 번 나오는데, 이것을 중심으로 첫 번째 문장에서는 하나님을 주권자로, 능력의 하나님으로 선포한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보응을 마땅히 받으실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인데, 그분이 받으실 상급은 바로 자기 팔로 모아 안으실 양, 즉 자기의 백성들이다.
“아름다운 소식”의 두 번째 내용은 “목자이신 여호와”이다. 10절에서 이야기는 “강한 자”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자기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린 선한 목자의 이미지이다. 여호와께서는 목자처럼 자기 백성을 먹이실 것이다. 이 양들은 주님의 선민, 즉 창세 전에 주께서 구원하시려고 선택하시고 양육과 돌봄을 받은, 즉 은혜를 받은 자들이다. 목자이신 주님은 자기 양들을 자기 팔로 안으심으로써 모으시고, 몰아가지 않고 이끌어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