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수치(사 47:1-7)

이사야서 47장을 한글 개정성경에는 “바벨론의 심판”이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ESV에서는 “바벨론의 수치”라는 제목이 붙여 있다. 46장까지에서는 바벨론의 우상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47장에서는 바벨론 자체로 관심을 옮기면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바벨론은 하나님에게 대항하는 모든 나라의 대표로 언급되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에는 바벨론의 부끄러움이 드러나 있다. 1절에서부터 바벨론에게 “내려와서 … 앉으라”라는 명령을 통하여 좌천과 겸손할 것을 하나님께서 명령하고 있다. 바벨론은 스스로 제국의 여황이었지만 이제는 티끌에 앉게 될 것을 묘사한다. 이것은 바벨론이 강대국이라고 아무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여성명사로 표현하면서 노예생활을 하는 여종을 묘사하고 있다. 이사야는 바벨론의 굴욕과 수치에 대하여 3절에서도 묘사한다. “네 속살이 드러나고”라는 말은 역겨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반대로 구속함을 받은 백성은 찬양을 드린다. 세상 제국을 멸망시킬 주권적인 권세를 가지신 주께서 또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권세도 갖고 계신다. 4절에서 “우리의 구속자”라는 단어를 맨 앞에 둠으로써 이스라엘이 바벨론으로부터 해방이 될 때는 단순히 귀환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구원도 이야기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구원을 뜻을 가지고 계시고, 구원의 능력을 가지고 계시며, 의와 거룩함 안에서 성취하실 분이심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바벨론을 향하여 다시 명령하신다. 5절은 1절과 비슷한데 조금 더 바벨론의 수치를 낙담의 수준으로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의 기업을 더럽힌다는 것은 그것을 더 이상 거룩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으시는데, 오직 거룩한 백성만이 하나님의 소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바벨론은 낮춰져야 했다. 그들의 동기가 죄악이었고 타락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벨론은 깨닫지를 못한다. 마음에 두지도 않고, 종말을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들의 교만 때문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언제든지 우리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고,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깨닫고, 늘 겸손하며, 늘 복종하며, 늘 주님 만을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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