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나바호 인디언 선교를 하시는 황성기 목사와 28일(금) 오후 6시에 만나기로 하였다. 교회의 주소가 없었기에 황목사는 교회 앞에 Spirit이라는 주유소가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그런데 주유소의 주소가 없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가르쳐 준 디렉션을 따라 이래저래…우여곡절 가운데 교회에 정확히 6시에 도착하였다. 강의는 7시에 시작하기로 했는데 사람들이 벌써 모여 있었다. 알고보니 여기는 벌써 7시란다. 아리조나 주는 Summer Time이 없어서 우리와 같은 시각인데, 이곳 나바호는 나바호 시간이 있어서 유타와 시간이 같은 것을 우리는 몰랐다. 문화충격이다.
숨을 돌릴 겨를도 없이 서둘러 강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서둘러 강의를 마쳐야 했다. 준비한 것을 다 하지 못했다. 하지만 성령님은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황목사와 나는 물론 백인으로 담임목사인 Stan 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은 이런 세미나의 필요성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성령님은 부족한 나에게 또 다시 은혜를 부어 주셨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의 가슴을 말씀으로 더욱 불타오르게 하소서.”

[사역자들: Stan 목사(Pure Heart Bible Church 담임), John(Kaibeto에서 약 20마일
떨어진 곳에서 목회하는 목사), 정목사, James Tso 목사(PHBC Youth 목사), 이남종 목사
(황성기 목사의 나바호 선교사역 협력 목사), 황성기 목사-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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