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이것 목사님 줄려고 만들었어요.” 미소라는 꼬마 아가씨가 팔찌를 만들어서 가지고 왔다. 애교가 만점이 꼬마 아가씨다.
지난 월요일 오전에 성경공부를가 있는데 방학 중이어서 언니와 함께 할머니를 따라 교회에 왔다. 성경공부를 하는 중에는 내 아내와 함께 부엌에 있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예쁜 팔찌를 만들어 가지고 왔다. 색깔도 흰색과 파랑색을 잘 배합을 했다.
어느 크레딧 카드 회사 선전 가운데 “Priceless(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라는 문구가 있는데 미소가 만들어 준 팔찌가 바로 Priceless 선물인 것이다. 팔찌는 고무줄로 되어 있지만 원래 소재는 사랑이 아닌가 싶다. 팔찌는 일반 장난감 가게에서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는 흔한 것이지만 내가 받은 팔찌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그래서 값으로 환산이 안 되는 귀한 선물이다.
우리에게 Priceless의 선물을 먼저 주신 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사랑과 희생이라는 돈으로 절대로 환산할 수 없는 선물을 주셨다. 꼬마 아가씨 미소가 아까워하지 않고
나누어 준 것은 바로 Priceless의 사랑이다.
받았을 때의 기쁨이 말할 수 없이 크다. 이제 우리도 서로 사랑으로 나눌 때 이런 기쁨을 주고 받을 수 있지 않을까?
“Thank you, Kathe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