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에 세워진 하나님 나라

    어떻게 생각해보면 거창한 주제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도들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하나님 나라>인 것은 분명하기에 기대를 하며 준비한 사경회였다. 어쩌면 나는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위한 사경회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갈급하며 목말라 하고 있던 나 자신을 위해 더 간절히 사모했는지도 모르겠다.

    작년과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더 적은 숫자의 성도들이 모였다. 하지만 라장의 성도들은 더 간절한 모습으로 참석하였고, 폭포수와 같이 쏟아지는 모습이 아닌 잔잔하 바람과 같이 우리의 속까지 시원하게 채워주는 집회였다.

    첫째날 저녁에 “라스베가스에 있는 성도”라는 제목으로 힘들고 어려운 세상 속에서도 아무런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베풀어 주신 구속의 은혜와 걱정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세상이 알지 못하는 평강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둘째날 새벽에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었는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예정되었고, 속량 되었으며, 인침을 받아 보증된 백성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리 강력한 세속의 풍파가 몰려와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둘째날 저녁에는 “하나님 나라의 실현”이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다시 해석해 주시면서 염려를 안 한다는 것이 염려될 만한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주권을 확실하게 믿게 문제가 있어서도 염려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셋째날 새벽에는 “하나님 나라의 긴장”이었다. 우리가 분명히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땅 위에 남겨두셨다. 그래서 사탄의 공격으로 인해 하나님 나라 백성인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긴장 가운데 살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날 저녁에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였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영원하고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의 나라이기에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드릴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우리는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챤들이라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깨닫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고, 그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있도록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야 하지 않을까? 내 주머니에는 가진 것이 없어도, 내 가슴에는 하나님 나라가 있어서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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