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온 혜선 자매의 생각

이 글은 혜선자매가 책을 읽고 느낀 부분을 보내 준 글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실족하여 다른 교회를 찾아 다닌다. 그들은 자신들이 섬겼던 목회자나 리더들의 부도덕한 생활 방식 때문에 그 교회를 떠났다고 이야기한다. 다음 성경 구절을 보자.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삼상 3:1). 나는 이 말씀을 좋아한다.

부패는 결국 대가를 치르게 돼 있다. 그 당시 여호와께서는 엘리에게 말씀도 자주 해 주시지 않았고 계시를 보여 주시는 일도 드물었다. 엘리와 그 아들들의 부패 때문에 하나님이 히브리 민족 전체를 멀리하시는 것처럼 보였다. 하나님의 등불이 주의 전에서 막 꺼져 버릴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사무엘이 여호와를 경배할 다른 장소를 찾아다녔을까? 그가 엘리와 그 아들들의 사악함을 고발하려고 장로들을 찾아갔을까? 그가 엘리와 그 아들들을 그 제사장의 직에서 끌어내려고 위원회를 결성했을까? 아니다. 그는 그저 여호와를 섬겼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그곳에 두셨다. 그리고 그는 엘리나 그의 아들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라고 사무엘을 그곳에 두신 것이 아니다. 그들을 섬기라고 그곳에 두셨다. 사무엘은 엘리가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들을 능히 다루실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사무엘은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제사장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섬겼다. 그를 판단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의 잘못을 지적해 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직 한 번 사무엘이 엘리에게 권고의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엘리가 하나님이 전날 밤 그에게 예언하여 주신 것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뿐이었다. 하지만 그때조차도 사무엘로부터 나온 권고는 아니었고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진리를 마음에 굳게 새겼더라면 오늘날의 교회는 달라졌을 것이다.

요즘 형제자매들은 교회의 리더들이 뭔가 잘못한다 싶으면 너무 쉽게 교회를 옮기거나 떠나 버린다. 현실을 똑바로 보자. 세상에서 완벽한 목사는 오직 예수님 한 분뿐이다…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마치 간이식당처럼 생각한다. 자신에게 좋은 것을 고르고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제만 없다면 마음껏 머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 당신이 갈 교회를 선택하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다. 하나님이시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각자가 원하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고전 12:18)라고 기록되어 있다. 실족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지 않았으면서도 자기 생각에 옳은 것처럼 보이는 대로 행동하고 상황에 대처한다. 하지만 우리는 상황에 따라 ‘반응’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 하라고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항상 그분의 뜻을 구했는데 하나님이 별 말씀이 없다면 그때는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냥 여기 있어라. 상황을 바꾸지 마라.”

-관계-

by John Bev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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