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아닌 그리스도를 축하하자

Merry Christmas!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아 그리스도를 믿는 라장의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드립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요한복음 1장 14절의 말씀은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알려주는 말씀일 뿐 아니라,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이 담겨 있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는 말씀은 구약의 장막을 생각나게 합니다. 장막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비교하면 겉으로는 초라해 보였지만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습니다. 지상에 있는 교회 중에는 화려한 교회도 있지만 초라한 교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화려함과 초라함의 기준은 건물의 크기와 건물가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이 계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라장교회가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께서 항상 거하시는 작지만 웅장하고, 초라하지만 화려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성도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 사는 모습은 다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하시느냐의 문제입니다. 성도들은 감사하게도 그리스도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인하여 참된 기쁨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성탄절은 선물을 주고 받아서 기쁜 날이 아니라,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선물이 우리 가운데 있기에 기쁜 날입니다. 아름다운 장식을 보고 좋아하는 날이 아니라, 우리 죄를 구속하신 아름다운 화목제물이 우리 가운데 있기에 기쁜 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가치관으로 기쁨과 아름다움을 찾는 교회와 성도가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진정한 기쁨과 아름다움이 가득한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성탄절을 즐기지 마시고,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그리스도를 즐기십시오. 성탄절의 선물에 기대하지 마시고 우리 인생의 최고 선물이신 그리스도를 의지하십시오. 사랑합니다.

Merry Christmas!

2017 Christmas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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