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 통치할 왕 2(사 32:5-8)
이사야서 32:1-8은 “의로 통치할 왕”(개정성경)을 소개하고 있는데, 1-4절은 이 왕은 그의 백성들에게 평안과 조화를 주시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회복을 주실뿐만 아니라 지식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의로 통치할 왕, 즉 메시야의 통치로부터 받을 또 다른 축복은 올바르게 인정을 받는 것이다. 그들은 실질적인 가치를 볼 수 있기에 진정한 현실이 구원 가운데서 발견되는 것이다. “존귀한 자”는 인격이 높고도 고상한 사람이며, 이 단어 자체는 위치와 지위의 고상함을 지칭한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을 존귀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리석은 자의 특징은 무엇일까? 첫째는 말과 마음이 악하다. 그들은 어리석은 말을 하고, 그들의 마음은 악한 목적을 계획한다. 그래서 어리석은 자는 위험한데 그의 마음이 악을 이루는 일에 마음을 쏟고 있고, 그의 입은 어리석은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들을 구체적으로 묘사를 하고 있는데, “간사를 행하고,” “패역한 말로 여호와를 거스르며”는 내적인 것으로 하나님에게 대적하는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고, “주린 자의 속을 비게 하며”와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없어지게 한다”라는 것은 외적인 것으로 인간에게 대항하고 괴롭히는 어리석은 자를 묘사한다. 즉 하나님은 물론 사람들에게도 대항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둘째는 일하는 방식이 악하다. 그들이 하는 일의 방식이 선하지 못하다. 그들의 마음을 부유함에 두었기 때문에 그의 길을 방해하는 모든 자들을 압제한다. 언제나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계획을 꾸미고 고안하는 속임수와 책략의 사람이다. 이런 자들은 자기중심적이고, 그가 원하는 것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고 반드시 이루려고 한다.
하지만 이사야는 대조적으로 “존귀한 자”를 설명한다. 악한 사람은 물론 존귀한 자도 다른 사람들에게 충고를 하는데 귀한 일에 관계되는 말을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존귀한 자들이다. 존귀하신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계획은 존귀한 일이어야 하고, 존귀한 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것인 우리의 존재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