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헤립의 협박과 히스기야의 선택 (사 37:8-15)

산헤립의 협박과 히스기야의 선택(이사야서 37:8-15)

산헤립의 협박에 하나님은 조용히 행동하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산헤립은(물론 하나님의 행동을 모르고 있지만) 또다시 협박을 했고, 히스기야는 그 협박을 받자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히스기야가 랍사게의 요구를 거절하자 랍사게는 돌아갔다. 하지만 산헤립은 랍사게가 항복을 받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공격작업을 계속 진행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진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였다. 바로 구스와 디르하가의 등장이다. 디르하가와 산헤립이 서로 맞싸웠는지 성경은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분명히 구스에 대한 소문이 앗수르 왕에게 전달되었다. 그러자 산헤립은 즉각적으로 히스기야를 설득하려는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이다. 하나님은 모든 주인들의 주인이시며, 모든 왕들의 왕이시다.

산헤립의 협박은 먼저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속이고 있다”로 시작한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신뢰하였고,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이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랍사게의 모욕적인 말을 듣고도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산헤립은 “너희가 속고 있다”라고 하며 기만을 하면서 협박을 한다. 둘째로는 “우리가 행한 일을 기억하라”라고 하면서 협박을 한다. 즉 그들이 많은 나라와 민족을 정복하면서 행했던 일들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앗수르 왕은 원수의 영토의 완전한 멸망을 표현하는 용어를 써 가면서 철저하게 멸망시켰다고 말한다. 셋째로는 “너희 하나님도 너희를 구원하지 못한다”라고 하면서 다른 나라와 민족들의 신들이 그들을 지켜 주지 못한 것처럼 여호와도 유다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한다.

이런 산헤립의 협박을 듣고 히스기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한다. 바로 참된 도움의 원천이신 하나님께 의뢰하였다.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하나님이 절대적인 도움이 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청원하였다. 성도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세상의 방법과 가치관으로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과 성경의 가치관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이겨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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