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기도]
기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기도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도 여러 가지가 있다. 기도를 “사적인 기도”와 “공적인 기도”로 구분을 해 보자. 사적인 기도는 개인이 개인의 기도제목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공적인 기도는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공동의 기도제목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약의 성도들은 회중(또는 백성과 국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성막에 모여 함께 기도하였다. 신약에서도 교회 또는 성도들에게 박해가 닥쳐왔을 때 교회에 함께 모여 기도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공적인 기도제목이 예전에 못지않게 많이 있다. 자연재해, 기근, 전쟁, 그리고 정치와 같은 사회적인 제목도 있고, 교회 안에 있는 여러 문제들을 위한 기도제목도 있다. 물론 각자 이런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도 할 수 있지만, 공동체가 함께 모였을 때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공동체의 기도는 개인의 기도가 모여서 이루어진다. 기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이룬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사명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하나님의 통치를 위한 기도다. 그러므로 자연재해를 비롯한 사회의 문제까지도 빠지지 않고 기도하는 기도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野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