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니까 거기에 있는 것이다]
라스베가스는 몇 년 전부터 도로공사가 많이 있다. 새로운 상업용 건물, 커다란 거주지 단지, 하수도 공사, 심지어 스트립(Strip)에는 자동차 경주 준비를 위한 공사 등으로 교통체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도로공사에 꼭 등장하는 물건이 바로 차량통행 통제를 위한 오렌지 색깔의 콘(cone)이다.
이 콘은 여러 의미를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예를 들면, 통행금지의 의미와 차선변경 안내의 의미가 담겨 있다. 운전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그 안내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가던가 아니면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은 헷갈릴 때도 있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운전학교에서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가르치기도 했다. 도로에 콘이 있는 것은 필요하니까 거기에 있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런 콘과 같이 우리의 삶을 통제하기도 하고 안내하기도 한다. 성도는 성경의 안내에 순종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콘을 잘 보아야 하듯이 성경을 가까이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에는 우리에게 필요하니까 있다는 사실이다.
(野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