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어도 기도해야 할 난제들은 바뀌지 않는 듯합니다. 예전에 에베소 교회를 위한 바울의 기도를 보면서 떠오른 우리의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장 심각한 것으로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인간의 기록물과 역사의 배설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도 한 분이시고 중보자도 한 분이시고 성령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인데 교회는 분열의 골이 깊다는 것입니다.
셋째, 목회자가 교회에서 세속적인 권력자로 변질되고 성도들은 기복적인 형통의 노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넷째, 교회 안에서는 경건의 겉모양을 취하지만 사회 속에서는 이기적인 종교인의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그릇이 되는 것보다 사람들 앞에서 금그릇과 은그릇이 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여섯째,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아니라 형식적인 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일곱째, 하나님의 눈으로 우주와 역사를 보지 않고 인간적인 관점에 기초한 교회의 세속적인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교회답게 이끌어 주시기를~!!!
(한병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