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갖추라(딤전 1:3-5)

2026년도의 교회 표어를 “하나님의 영광을 복음을 따르는 경건한 공동체”라고 정하였고, 주제성구는 디모데전서 1:11이다.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교회 문제의 해법을 이야기하면서 “사랑을 갖추라”(딤전 1:3-5)와 “영광의 복음을 따르라”(딤전 1:6-11)는 권면을 하고 있다.

바울이 목회서신(딤전, 딤후, 딛)에서 장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의 조직과 제도를 위하여 장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바른 복음으로 이끌어 갈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로가 필요하다”(한규삼). 장로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교회 안에 올바르지 못한 교훈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영광의 복음을 갖추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바울은 “권하다”와 “명하다”라는 강한 동사로 명령을 한다. 그 이유는 교회 안에 “다른 교훈” 즉 이단이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라”는 명령을 지키는 것이다.

“다른 교훈”은 “보통 사람들이 쉽게 관심을 기울이며 받아들이는 세속의 가치에 물든 교훈”(나이트)을 말한다. 다른 교훈이 만든 결과가 바로 “신화”와 “족보”에 몰두하게 한다. “신화”는 세속 문화에 찌들어 있는 것이고, “족보”는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풀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세속 문화(신화)와 잘못된 가르침(족보)에 심각하게 빠져 있다는 것이다. 바울은 그래서 “하나님의 경륜”과 “변론에 빠짐”(4절)을 대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것은 건강한 교회의 표지이며, “변론에 빠짐”은 상한 교회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것은 반드시 “믿음 안에”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이 “사랑을 갖추는 것”이다. 사랑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 그리고 “거짓 없는 믿음”이다. 성도는 바른 교훈을 따름으로 양심을 착하게 할 수 있고, 착한 양심은 사랑의 행위를 촉구한다. 디모데전서의 최종 목적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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