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받는 교회와 성도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핍박과 박해를 받는 교회와 성도들이 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로마의 핍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초대교회와 성도들, 일본의 강점기 시절에 신앙의 확신을 굽히지 않았던 초대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점유물인 줄로 알았는데, 지금도 교묘하게 조여오는 사회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는 교회와 성도들이 있음을 보고 겸허하게 옷깃을 여미게 된다.

북가주 지역인 새크라멘토에 시온장로교회라는 한인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동성결혼을 합법이라며 인정한 PCUSA 교단 소속으로 교회부지가 5에이커에 본당과 1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EM 예배당과 5개의 부속건물이 있는 교인수 300명의 중형교회이다. 이 교회는 동성결혼을 찬성할 수 없어서 공동의회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교단에서 탈퇴하기로 결정을 했다. 문제는 이 교회가 소속된 노회는 개교회의 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교단에 귀속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온장로교회는 재산을 모두 포기하고 교단을 떠나기로 결정을 하였다. 그 동안 눈물과 모든 헌신을 다해 교회건물을 마련하였는데 성경의 진리와 위배되는 교단에 있을 수 없었기에 떠나기로 한 것이다.

지난 3일, 켄터기 주에서는 종교적 양심을 지키기 위해 동성커플에게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한 켄터키 주 법원 서기가 법정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서기의 이름은 킴 데이비스인데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자신이 연방대법원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에도 불구하고 결혼증명서를 발급할 수 없었던 이유로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이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결혼의 정의에 어긋나는 결혼증명서가 내 이름으로 발급되는 것은 내 양심에 어긋나기 때문에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 법정진술을 할 때에도 “우리의 가슴과 영혼에 있는 어떠한 것과 스스로를 분리할 수 없다”며, 종교적 양심을 거스르는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제는 미국이 동성애는 죄라고 기록하고 있는 성경을 대법원 판결을 빌미로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코스트코에서는 성경을 “Fiction” 즉 소설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베드로 사도가 흩어져 있던 교회들에게 불같은 시험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처럼 앞으로 더욱 심하게 그리고 교묘하게 교회와 성도들을 압박할 것이다. 그리고 성경의 진리를 왜곡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담대하게 진리를 지키며 살아야 한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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