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마음으로 “오깨” 성경공부를 마쳤다. 깨어짐, 깨달음, 깨어있음, 깨끗함, 그리고 깨부숨. 이렇게 다섯 개의 “깨”로 시작하는 단어로 견고한 교회와 견고한 성도를 지향하며 준비된 교재를 가지고 성경공부를 했는데, 마지막 “깨부숨”은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깨부숨”의 교재 내용 가운데 일부분을 모든 성도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그리고 교회건물을 구입하는 모든 과정에서 한 마음으로 견고한 교회와 견고한 성도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 성경공부를 마치며 이 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한규삼 목사께 감사드린다.)
아말렉과의 전쟁 이후 쌓으라고 하신 첫 번째 제단의 이름은 “여호와 닛시”(The Lord is my Banner)이다. 하나님의 군대가 승리해서 깃발을 날렸다는 뜻이다. 출애굽기 20:24을 보며 이때 만든 제단은 크고 멋있는 제단이 아니라 토단(dirt platform)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풍성한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첫 번째 이미지는 우리를 번제물 삼아 내어드리고 말씀 앞에 깨어지는 예배하는 교회, 두 번째 이미지는 깍지 않은 돌로 제단을 쌓는 순수한 교회, 세 번째 이미지는 토단으로 만들고, 돌로 계단도 쌓지 않은 겸손한 교회, 그리고 네 번째 이미지는 “여호와 닛시”라는 제단의 이름에 있듯 승리를 위해 전투하는 교회이다.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인 것이다. [중략] 전투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사단의 세력을 깨부수는 군대임을 깨닫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 영적 전쟁은 개인전이 아니라 단체전이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의 예배가 말씀 중심이 되어야 하고, 성도는 말씀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사모해야 한다. 두 번째는 우리의 교제가 말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전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군사들이 함께 모여 훈련된 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도는 반드시 자기 주위에 말씀으로 교제할 수 있는 그룹을 가져야 한다. 세 번째는 말씀에 의한 전도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단과 싸우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말씀 중심의 예배,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교제, 말씀에 의한 전도가 있을 때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백전백승할 수 있다. (한규삼목사의 ‘오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