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가슴으로 읽자]
토저는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하였다. 내가 원하는 것을 골라서 읽는 도서실이 아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 성경으로 우리의 삶을 채워야 한다. 성경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만족할 만한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제자훈련이 귀한 것이기는 하지만 성경 상식을 배우는 것이 제자훈련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채우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이미 성경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바울을 “제자”라고 할 수 없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던 것이다. 더 이상 죽은 종교가 아닌 살아 계신 주님으로 가득차게 된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성령님께 사로잡혀야 한다. 쉬운 과정은 아닐 수도 있지만 성경을 머리로만이 아닌 가슴으로 읽고, 예수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어야 한다.
野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