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그때는 몰랐습니다.
지긋지긋한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면
모든 것이 편안하고 고통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야하는 길이 이리도 힘들지 몰랐습니다.
주님,
그때는 몰랐습니다.
앞에는 홍해 바다, 뒤에는 애굽 군사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님이 길을 여실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주님,
그때는 몰랐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광야를 헤메는 여정 길에 있을 때
온갖 불평으로 가득하여 원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정하신 여정은 완전하였음을 몰랐습니다.
주님,
이제는 알았습니다.
내 인생 여정에 굴곡이 있고 고통이 가득할 때
인내와 견딤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립니다.
野花